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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음력 6월15일 '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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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귀족호도 작성일16-07-18 22:38 조회97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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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流頭)

백과사전에 다음과 같이 쓰여저 있다.

맞는 말 인 듯 싶다.

 

이유는?

흐를 유(流) + 머리 두(頭)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

 

복중(伏中)에 들어 있으며 유둣날이라 한다. 이날은 일가 친지들이 맑은 시내나 산간폭포에 가서 머리를 감고 몸을 씻은 뒤, 가지고 간 음식을 먹으면서 서늘하게 하루를 지낸다. 이것을 유두잔치라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여름에 질병을 물리치고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이 풍속은 신라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는데, 고려 희종 때의 학자 김극기(金克己)의 ≪김거사집≫에 “동도(東都 : 경주)의 풍속에 6월 15일 동류수(東流水)에 머리를 감아 액을 떨어버리고, 술마시고 놀면서 유두잔치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에 대한 기록은 ≪중경지≫ 권2 풍속 조에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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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서書』

그러나 우리 농촌의 유두(流頭) 풍속은 내용이 달랐다.

조선시대의 농업은 지주제[地主制] 및 소작제도[小作制度] 였다.

자기 땅을 가지고 있는 농민은 별로 없었다.

구한말 토지개혁 및 소작제 폐지 운동의 농민 궐기 운동이 일어났던 원인이다.

 

음력 6월 15일이면 양역으로는 7월 중하쯤 된다.

우리 어렸을 적엔 이맘때도 모내기를 한적이 있었다.

유두(流頭)가 되면 모든 농번기가 끝나는 시기 였다.

 

그래서 음력 6월 15일 지주[地主]가 하인[下人] 및 소작농[小作農]에게 술한잔 내는 날이다.

그동안 참~ 고생 많았다 하면서......

이러한 풍습이 지금까지 이어 내려와 마을회관 및 우산각에서 동네 분들이 같이 모여 술한잔 하곤 한다.

 

다음달 음력 15일은 백중[百中]이라 한다. 양력으로 8월 중하쯤 될 것이다.

백중[百中]도 유두(流頭)와 마찬가지고 술한잔씩 한다.

그러나 백중[百中]은 유두(流頭)와 다르다.

백중[百中]은?

소작(小作) 농민들이 상호 자기논 작황을 보고 장원한 사람이 술한잔 내는 날이다.

양력으로 8월 중하순이면 이삭이 패고 거의 농사 판가름이 난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모심고 논을 사고 팔때도 백중 이전에는 매수자가 수확을 거두고, 백중이 넘어 매매 계약을 하면 모심는 매도자가 수확을 한다.

 

​나 어렸을때 유둣날이면~ 어머님이 '밀떡'을 해 주셨고, 건너편 명밭 사이에 심어놓은 옥수수를 끊어와 쪄주신 아릇한 추억이 생각난다.

이상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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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길현종님의 댓글

길현종 작성일

그러죠
오늘도 더위 조심 하시고
즐거운 하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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