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접이란 꼭 값이 비싸다고 좋은것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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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귀족호도 작성일16-02-21 17:35 조회372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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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요인데다 날씨도 포근하고 야외 활동하기 좋은것 같다.
박물관 가이드를 하다보면 여러 부류에서 몸담은 분들이 찾아 오신다.
화순군 춘양면 깊은 산속에서 돌작업(석산) 하신분들이 방문하였다.
이런분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면 좋을 것 같았다.
제3전시관 무늬동백 생태관 설명과~ 특별 귀족호도 짝 맞춰 내 소장품 갖어보기
체험도 제공해 주었다.
산속에 도착하여 감사하다는 문자가 왔다.
마동욱 향토 마을사진 작가이다.
마동욱 고향이야기 블러그도 운영하는데 하루평균 7,000여 명이 방문한다.
30년 가까이 운영하니 출향 향우께서는 당연 방문하리라 생각한다.
이분이 날~ 아나로그에서 디지털로 바꿔준 장본인이다.
나에게는 전산정보분야 사부님이다.
나하고 만나면 서로를 흉보는 얘기를 앞다퉈 먼저한다.
뭐라고?
서로 돈 안되는 일만 찾아서 한다고~~~
나도 그렇게만 마작가님을 바라 보왔는데, 이제보니 그게 아니다.
큰 재산을 가지고 있다.
황금? 현찰? 부동산? 이런게 아니다.
그는 장흥군 294개 마을 구석구석 30년을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이 무려 20만장이 넘는다.
언젠가는 장흥 역사의 금고가 될것이라 생각한다.
그를 통하지 않고는 얻을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더욱~ 분발하기 바란다. 아묻튼 화이팅! 이다.
존경하는 마작가!
귀족호도박물관은 걱정하지 마시게~
나도 문화가 쌓여가고, 보잘것 없는 농사꾼 관장 이지만~
이런 나하고도 5분간 만 차한잔 마시자고 하는분이 전국에 줄서 있다네.....
그러고 보인게 다~ 재산 아닌가?
여기는 박물관 제3전시관 무늬동백 생태관 입구 -
『친 환경 벤치』 일명 "이야기가 있는 곳" 이다.
13년전 젖가락 크기의 느티나무 세 그루를 삼각형으로 심어
연리지로 만들어 놓은 '돌 탁자'이다.
관광객들은 이곳을 보고 감탄한다.
어떤점을?
첫째 : 어떻게 해서 하우스안에 자연쉼터가 존재하도록 만들었을까?
둘째 : 신기하게 세 나무가 한 둥치로 엮어저 하나로 되었을까? 하는 것이다.
실은 간단한 것인데-----
이곳에서 4,500원짜리 짜장면 한 그릇 대접하면 평생 잊지않고 안부를 묻는다.
지역에 살다보면 많은 분들을 알게모르게 접하게 된다.
쉽게 말하자면 - 고관대작 분 들, 또한 인격이 출출하신분 들, 그리고 열심히 사신분들이다.
예를들어)
중앙의 최 고위급 공무원 일지라도 마음은 다~ 똑 같다.
학창시절 짜장면 좋아하고 댄뿌라(고구마 튀김) 많이 먹었다.
나한테 같이 식사하로 나가자고 많이들 그런다. 난 일이 많아 특별한 사항을 제외하곤
집에서 식사를 주로 한편이다.
그래서 이곳 박물관으로 짜장면을 주문하여 같이 한 그릇 한다.
쭈~욱~쭉 빨아 가면서 먹는다.
짜장면 먹고 싶었는데 이곳에서 오랜만에 먹어본다는 말 들을 많이 한다.
그러고서 5년이 지나서도 그말을 다시 한다. 언제 짜장면 한 그릇 또 합시다! 라고~~~
밖에나가 4인 기준 10만원짜리 일식 먹고도 이런말~ 이런 토담적 안부를 서로 묻겠는가?
나도 통화가 되면 먼저 인사말은? 짜장면 생각 안납니까? 다. 왈~ 당연 나고 말고요! 다.
짜장면 먹는 장소다.
하우스 내 - "친환경 벤치'- 이야기가 있는 곳.
오늘은 나 혼자 당번을 하고, 오시는 관광객이 많고~ 또한 최 측근 팬클럽이라
그냥 사무실 응접셋트에서 짜장면 대신 볶음밥으로 점심을 배불리 먹었다.
댓글목록
빛깔님의 댓글
빛깔 작성일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귀족호도님의 댓글
귀족호도 작성일
격려 감사합니다.
김재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