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관장 김재원의 '좌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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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귀족호도 작성일16-05-28 11:15 조회133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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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가 소~리없이 내린다. 아직은 5월 이므로 봄비다.
보슬비를 맞고 안개낀 박물관 모습을 몇 컷 담았다.
회화나무다. 일명 '선비나무'라고도 한다. 옛날 선비들이 아주 좋아 했다.
귀족호도박물관 주차장 및 진입로 입구다.
보슬비 속에 쭉~쭉 뻗어오는 귀족호도나무 신초다.
농업 통계상 전년대비 ? %, 평년대비 ? % 라는 수치를 많이 사용한다.
‘전년’은 지난해와의 비교이고, ‘평년’은 최근 5년의 평균치를 말한다.
그리고 석박사 논문 및 여론조사는 1,000개를 기준으로 한다.
한마디로 제대로된 통계라 하면 1,000은 되어야 신빙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문도 천자문(千字文)부터 배우지 않는가?
그러나 1,000의 십분의 일(1/10) 100도 중요한 기준치다.
100에 들어간 말중에~
백문이 불여 일견이라(百聞不如一見)
백번 듣는것 보다 한 번 보는게 낫다는 뜻이다.
백견이 불여 일행이라(百見不如一行)
백번 보는것 보다 한 번 행하는게 낫다는 말이다.
하나 더 있다.
백설이 불여 일곡이라(百舌不如一曲)
백번 들어도 한 번 부르는 것 보다 못하다의 명언이다.
장흥에는 축산 농가가 많다. 소도 100마리는 사육해야 소 키운다고 말할 수 있고, 분재도 100점은 되어야 분재 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각종 전시품도 100점이 기준일 때가 많다. 일단 100은 세자리 수 이므로 통계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숫자인 것 만큼은 확실하다.
오늘 박물관 일지 100회째를 맞이하여 김재원의 ‘좌우명’ 말한다.
『爲之 ! 爲故! 爲也 !』 한글로는 『위지! 위고! 위야!』
이뜻은?
‘하여야! 하기 때문에! 할 수 있다!’가 아니라 ‘하여야! 하기 때문에! 한다!’ 다.
공통으로 세군데 들어간 할 위(爲)는 무엇을 하다, 만들다, 가다의 뜻이다.
갈 지(之)는 어디론가 방향을 수립 한다는 것이다.
옛 고(故)는 고향을 말할 때 사용한다. 태어난 곳을 말한다.
새도 죽을때는 자기가 태어난 곳을 향하여 죽는다고 그러지 않던가?
사람도 생의 마지막에는 고향에 묻히길 원한다.
그래서 옛 고(故)는 목적의 끝을 말한다. 더 이상 갈때가 없다. 즉 낭떠러지다.
끝으로 이끼 야(也)는 어조사이다. 뜻은 없다. 그러나 천자문(千字文) 첫 자는 하늘 천(天) - 땅 지(地)로 시작하여 맨 마지막 글자가 이끼 야(也)로 끝난다.
고로 위야(爲也)는 끝까지 똑 떨어지게 마무리 한다는 강한 어조사 이다.
김재원은 우리 농업을 문화, 예술, 역사로 승화시키고자(爲之!) / 박물관을 만들어(爲故!) / 성공한다(爲也!) 이런 뜻이다.
박물관 일지를 하루 일과가 끝나고 지치는 시간 밤 10시쯤 쓰다보니, 햇갈리고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오늘 100회째는 아침에 마무리 하니 정신이 초롱초롱 하다.
오늘은 5월의 마지막 토요일이다.
귀족호도박물관에서는 장흥군 관내 소외계층 중학생 40명과 함께 강진 민화박물관에서 체험학습을 한다.
박물관은 교육기관이다. 모든 과정을 교육한다.
초창기 4차선 도로변에서 역할을 했었는데~
이곳 박물관 뒷편에서 새롭게 위용을 높이고 있다.
지금 박물관에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는 왜철쭉(사쯔기)이다.
댓글목록
길현종님의 댓글
길현종 작성일
아니벌써
어그제 시작한것 같았는데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