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판 오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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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귀족호도 작성일16-06-18 22:19 조회123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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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 오분전』
언뜻 보면 아수라장 쯤으로 쓰이는 단어다.
그리고 멍멍이 개들이 날리치는 상상으로 떠오르는 비속어가 되었다.
나는 58년 개띠라 갑장 친구들 둘만 같이 있어도 ‘개판 이구먼’이라는 말을 많이 듣곤 한다.
그러나 이말의 원래 뜻은 어원이 다르다.
이말은 부산에서 시작 되었다.
6.25 당시에는 피난 나온 사람들을 위해 밥을 배급하는일이 많았다.
이 사람들은 생존경쟁에서 밥을 빨리 배급 받지 못하면 굶을 수밖에 없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개판 오분전』이란?
큰 가마솥 뚜껑은 쇠뚜껑이 아니라 나무로 만든 판자다. 일명 널빤지라고도 한다.
밥이 다 되면 미리 알리는 말이 “개판 오분전”이다.
정확하게는 개판(開板 / 열 개(開) + 널빤지 판(板), 판이 열리기 5분전이라는 의미다.
시계를 가진 사람도 없었던 당시, 하염없이 밥을 기다리는 사람들 앞에
개판 오분전! 개판 오분전!
이제 5분후면 밥을 나누어 준다. 이런 식으로 알리는 말이다.
『개판 오분전』우리 민족의 애환과 가슴아픈 사연이 담겨있다.
그러나 밥을 줄려면 나무판자를 열어야 되므로 산림관계 공무원들은 개판(開板)이 되어야 한다.
이유는?
나무판을 열어 임업인 들에게 밥을 나눠줘야 되기 때문이다.
개판(開板) 이란 말~ 이번 산림조합중앙회에서 특강때 끝 부분만 언급한다. 어떻든 나무라는 말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자귀나무]
6월 중 ․ 하순쯤 되면 박물관 정원을 훤히 밝히는 나무가 있다.
‘자귀나무’다. 시골에서는 ‘짜구때나무’라고도 부른다.
그리고 별칭으로 합환수(合歡樹) 및 야합수(夜合樹)라 말한다.
밤에 서로 마주보는 잎사귀가 닫히기 때문인데~ 남녀가 사이좋게 안고 잠자는 모습을 연상시키므로 그렇게 부른다.
시골 개천 물가에 주로 자생한다. 귀한 나무는 아니나~ 정원수로 집안에 한 그루 정도는 심어놓으면 볼품 있는 좋은 나무다.
매일 관광객이 분주하다. 오늘도 토요일이라 쉬지 않았다.
관장 맘에 들면 체험학습도 제공한다.
관장 맘이란?
기본이 되어야 하고~ 선비다운 냄새가 풍겨야 한다. 그러면 박물관에서 대접 받는다. 이런 분들은 딱~ 마주치면 1초안에 판가름 난다.
이시간 기달렸던 비가 내리고 있다.
봄비는 하나도 버릴 게 없고~
여름에 내린 비는 보약 한 첩 먹는거나 다름없는~ 나무에게 아주 좋은 단비다.
요즘 아주 열심히 일한다.
좋은 결과들 있기 바란다.
※아래 사진들은 박물관 체험교육 학습포다.
자두
옥수수
귀족호도 청과
고구마 포장(동→서)
서쪽에서 동쪽 방향(물을 자주 뿌려 잘~ 살려 놨다)
댓글목록
길현종님의 댓글
길현종 작성일
일일우일신
오늘도 하나를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