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건장마였다. 아침부터 비온다는 예보였으나~ 비는 내리지 않았다.

 박물관에서 보는 석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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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7월 8일 강진군 성전면 ‘월출산 경포대’ 학생야영장에서 장흥고 학생을 대상으로 「나무를 통한 인문학 특강」을 했었다.

장흥고는 나의 모교이고 대상 학생은 막네딸보다 어린 42년 후배들이다. 부모님과 함께 캠프에 참석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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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이 끝나고 교감선생님으로부터 장흥고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각 학년별 3회에 걸쳐 강의를 제의 받았다.

참~ 이상도 할 뿐 아니라, 감회가 새롭다.

나도 고교 학창시절 잘~나간 선배들을 초청해서 성공사례 특강을 듣곤 했었다. 그럴때면 한마디로 요청된 선배 강사들이 존경 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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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의 강의는 이구동성으로 학교다닐때 1~2등을 놓치지 않았다. 선행과 모범은 맡아놓고 했었다. 서울대학교를 갔다. 연고대에 들어갔다. 육사,공사,해사를 국비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어떻게 해서 훌륭한 대학을 들어 갔는가? 그리고 공부는 어떻게 잘~했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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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데서도 그랬지만~ 이번 야영장 특강때도 마찬가지로 앞서 말한 특강 강사와는 정반대로 말 할 수 밖에 없다.

이유는?

이런 특강 강사와는 정반대였으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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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시작한다 ---

나는 공부를 못했다. 앞에서 몇등이 아니라, 뒤에서 숫자를 세는게 더 빨랐고, 담임 선생님께서 볼땐 요주의 인물이었으닌까 그럴 수 밖에 없다.

공부를 못해서 정규 대학은 못갔고, 2년제 전문학교에 들어 갔다. 이게 나의 고교시절 이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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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세월속에 『무슨 생각을 가지고』 『언제부터 무었을』 『어떻게 했냐』가 나의 강의 주제다.

이렇게 해서 지금은?

1. 도립대학 초빙 전임교수도 했었다.

2. 공립 고등학교 교장도 초빙받아 응모 했었다.

3. 공무원도 두군데나 합격(평택군청, 농촌지도직)했고, 20년 근무 경력도 있다.

4. 국가정보원에서도 강의 요청이 있었고, 강릉시 등 전국에서 나를 부른는데가 많다.

5. 세계 농업기술상 및 국전 입선 등 수많은 경진대회에서 수상 한 바 있다.

6. 국비 해외연수도 7회, 군수이상 표창도 2년에 한번꼴로 받았다.

7. 큐레이터 자격도 획득했고~ 박물관도 만들었고 책도 펴냈다.

8. 정규대학은 못갔지만, 노력해서 국립대학교 대학원도 나왔다.

곳 있으면 전남도 교육 인증관 및 도청에서 전남을 빛낸 인물로 백서에 나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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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들!

이것하나만은 명심해라!

언제까지 여러분을 계속해서 보살피고 관리해줄 사람은 이세상에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을~

학교?  졸업하면 끝이고,

선생님?  신입생이 들어오는데 너희들 보듬고 있을 여럭이 없다.

부모님?  나이가 들어가시는데 너희들 안고 있을 힘이 자꾸만 줄어 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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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나 혼자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면 갈길을 알아서 혼자 가야 되지 않겠느냐?

사회에 나가서 무시 당하지 않을려면 자신의 힘을 길러라!  이놈들아~

공부를 못하면 다른것 하나라도 잘~하면 된다.

이 특강 강사가 공부 잘하라는 말 할려고 이곳에 온게 아니다.

공부하고는 이 강사하고는 관계가 없다.

이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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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흥신문』 '사설'에 대문짝하게 김재원이가 기고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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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클럽 여러분! 인터넷 강의 듣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