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3 / 백일홍 및 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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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귀족호도 작성일16-07-26 22:42 조회109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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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金在元)은 정부지정 인문학 강사다.
주제는 ‘나무가 책이다!’ 다.
내가 뭘~ 특별히 아는게 있는가?
그러나 나무로 말할 것 같으면~ 대통령이고, 도지사고, 군수고, 국회의장이다.
누가 그렇게 말 하는가? 내가 그렇게 생각한다. 잘못된 게 없다.
그 맛으로나마 재미를 느끼고 산다.
오늘은 나무 애기 한마디 한다.
뭘~ 말할까?
백일홍(百日紅)나무와 살구나무에 대하여 말한다.
백일홍은?
백일동안 붉게 꽃이 핀다하여 백일홍(百日紅)이라 한다.
그러나 백일홍이라고 말 할려면 ‘목백일홍’이라고 표현해야 맞다.
정확한 학명은? ‘배롱나무’이다.
시골에서 일명 ‘간지박(표준어는 간지럼)’ 나무라고도 부른다.
목질의 피(皮 : 껍질)가 처녀 허벅지 같이 부드럽고 가냘프다고 해서 간지박나무라고 한다.
껍질을 만지면 저 꼭대기 잎파리도 흔들릴 정도로 예민하다.
껍질이 부드럽고 아름다운 이유는 모과나무와 마찬가지로 1년에 한 번씩 껍질이 벋겨지기 때문에 아름답다.
우리 속담에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때가 있다’ 라는 말을 한다.
원숭이가 왜? 나무에서 떨어지겠는가~ 껍질이 벋겨진줄 모르고 나무에 올라 타다가 껍질체 같이 떨어지기 때문에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구전(口傳)에 백일홍나무와 살구나무는 집안에 심지 않는다 라는 말을 한다.
웃끼는 말이다.
백일홍나무와 살구나무 같이 좋은 나무가 없다.
이러한 연유는 여자들이 질투심에서 그냥 지은 말이다.
백일홍꽃과 살구꽃만 피면 남편들이 뒤숭숭할 뿐 아니라~ 잠자리에 마무라 옆으로 오지 않아~ 저 귀신같은 나무가 있어서 그런다고 집안에 심지 않아야 된다고 붙여진 말이다.
이유는?
백일홍꽃이 필때~ 나무 껍질이 벋겨져 목대(木臺) 즉, 껍질을 만져보면 오묘한 맛을 느낀다. 부드럽고 좋아 첫사랑 여인 허벅지 만져본 기분이다. 남편이 늘~ 그걸 만지러 가는데 어느 마무라가 좋아 하겠는가?
또한 살구꽃 참~ 아름답다.
봄철의 분홍색 살구꽃은 남자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그 마음에 옛 여인 생각 안난 남자가 어디 있겠는가? 그러니 부인이 좋아할 일이 없다.
그래서 백일홍나무와 살구나무는 집안에 심지 않는다. ‘귀신나온 나무’라고 말을 지어 부인네들이 못심게 했던 것이다.
백일홍나무가 자료에 없어 남쪽에서 바라본 박물관 전경을 올린다.
상단에 살짝 붉게 핀 꽃이 '백일홍꽃'이다.
살구꽃 또한 자료에 없어 '복사꽃'을 올린다. 복사꽃이란 복숭아를 말한다.
복숭아꽃도 살구꽃과 유사하다.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오늘 나무 이야기는 여기서 마친다.
본 홈페이지를 방문한 팬클럽 여러분 더위에 몸~ 조심하시기 바란다.
댓글목록
길현종님의 댓글
길현종 작성일
흐르는 세월
거절할 수 없고
흐르는 시간은 멈추게 할 수 없습니다
어차피 가는 세월 이라면
하루 하루가 즐겁고
행복한 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