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s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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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귀족호도 작성일16-08-26 22:11 조회115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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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seed)
씨앗
열매
종자
모두 다 비슷비슷한 말로 들린다.
학문적으로 씨, 씨앗, 열매라고 말 하지만 우리 농사꾼은 땅에 심을 씨앗을 ‘종자(種子)’라고 표현 한다.
종자는 씨앗의 아들을 낳는다는 어원이다. 계속해서 이어진단는 뜻인 것 같다.
우리말에 “말이 씨가 된다”라는 속담이 있다. 입 단속을 하라는 뜻 같은데~
그렇다면 씨가 뭐길레, 말이 씨가 된다 라고 했을까?
씨앗은 수십톤으로 짓 눌러도 싹이 터저 나온다. 그 힘이 황호장사다.
말이란?
쉽게 흘러 나와도 그 힘은 수십톤의 무게 만큼 무겁다는 것으로 보여 진다.
그래서 무겁든 가볍든 말은 씨앗과 같다는 뜻으로 생각 된다.
오늘 모처럼 비가 내려 빗속에 작은 열매가 뒤둥겨 떠내려가 씨앗의 말을 더듬어 본 것이다.
참고로~ 씨앗을 생명으로도 비유하고, 태생으로도 표현 된다.
욕 중에서 화가 나면 '씨를 말려 버린다'던가~ '싹아지 없는 자식'이란 극한 표현을 하기도 한다.
내가 볼땐 욕 중에서 가장 큰 욕이 ‘싹아지 없는 새끼’다. 하두 많이 쓰닌까 싹아지를 무심코 지나친 경우가 있고, 아무 뜻 없이 에이~ 이 싹아지야! 라고 말 하는데 앞으로는 주의 해야 될 것이다.
씨에서 자라난 싹을 밟아 버리면 그 생명은 없어지게 된다. 사람의 생명을 끊어 버린다는 말이 ‘싹아지’ 없다는 말이다.
끝으로 종자(種子)의 발아 3대 필수 조건이 ①수분(水分) ②광(光) ③온도(溫度)이다.
김재원 농업학교를 졸업 한지는 37년, 농업관련 기관에서 나온지가 벌써 17년 되었서도 아직 농사기술 실력은 남은 것 같다.
비를 맞고 나무들이 좋아 한다.
오후에 그런대로 비가 내렸다. 지나가는 소낙비가 아니라~ 내리는 비였다.
내리는 빗속을 쳐다보며, 이곳저곳 달리다 느낀게 온통 흙냄새 였다. 그 흙냄새는 땅에서 열기가 품어 올라온 듯 한 냄새 였다.
서편 짜투리 땅에 2.5톤 쪼그만 덤프로 흙 한 차를 부엇다.
처서가 지났으므로 무우 종자를 파종하기 위해서다.
오전에는 동편 석성 위에 있는 소나무(반송) 가지치기 및 퇴비 살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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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마친다.
편안한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란다.
댓글목록
길현종님의 댓글
길현종 작성일
아시는 분들이 홈피에서 보니
맘이 흐뭇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