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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오는줄도 모르게 내일(10/4일)로 다가오고 있다.

오늘도 새벽같은 6시에 귀족호도를 수확하려 먼길 떠났다.

따지고 보면 지금 수확하는 게 맞기는 하나~

수량이 많기 때문에 9월 중순부터 수확에 들어가 오늘 끝나는 날이다.

수확하는게 일단락은 아니다.  씻는 작업 또한 수확과 동시에 이루어 지는데 마무리는 10월 중순 쯤 될것으로 예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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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고나면 건조를 시켜야 되는데 늘~ 살펴 봐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이 또한 한 달은 족히 걸린다.

가장 벅찬 건 수확하여 씻는 작업이다.

그동안 20여 년 가깝게 도와주신 주변 아주머니 분들의 협조가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본다.

처음에는 알레르기 주사를 맞고, 약을 복용하면서 일을 하였다.  지금은 씻는 요령과 면역력이 어느정도 생겨 처음보다는 그나마 낫다.

손운동용 귀족호도나 일반 식용호도 그리고 은행 열매는 일명 탄닌 같은 물질이 함유하기 때문에 옻을 탄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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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수확 작업은 예년에 비해 1.5배 정도 시간과 생산비가 더 소요 되고 있다.

이유는?

요즘 시골에 젊은 사람들이 없다.  기존에 나무에 올라가 수확하는 사람들은 전원 도로변 예취기 작업에 동원 된다.  이 사람들은 엘리트 일꾼들이다.  인건비도 하루에 17만원 받는다. 우~~와!

어쩔수 없이 차선책으로 하우스 짓는 사람들을 동원하여 수확을 했다.

1인당 인건비가 생각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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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하여 씻는 작업 인건비도 만만치 않다.  내가 책정을 할 수 없다.  인근 보성군 회천면 및 장흥군 안양면 쪽파 심는 작업 인건비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걸맞게 맞춰야 한다.

세참, 중식, 교통비 등을 포함하면 1인당 지출액은 생각보다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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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세상 기업체 대표자들의 똑같은 애로사항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인정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어려운 것은 하지 않을려고 할 뿐더러 인구감소와 심각해지는 노령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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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대책은?

나무에 올라가 귀족호도를 따는 인력은 외국인 노동자를 물색해 봐야 되지않나 싶다.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나무에 잘 올라간 젊은이들을 인력 시장에서 미리 물색하면 될법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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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는 작업이 까다러운 게 문제인데, 이 부분은 외국인 여성으로는 힘들다.

이 문제도 오래전부터 많은 생각을 해온터라 별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지만~ 금년 부터는 다소 변칙 작업을 수행하여 진행한 바 조금은 도움을 봤다.

그동안 ‘원심회전 마찰법’  ‘식기 세척법’  ‘닭털 뽑는 응용법’ 등 나름대로 연구한 바 도 있었다.

이 또한 기술진과 협의를 해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

피력한 여러 사항들은 작금의 애로사항 이지만~ 이러한 문제가 대두되지 않으면 인류의 발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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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귀족호두에 있어서는 내가 미국(美國)이다.  강대국 이다는 뜻이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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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도 따고 씻는 부분만 얘기 하니 이런일만 하는 사람으로 보이지만~

10월은 문화의 달이다.

귀족호도박물관의 10월 중요 일정도 앞에 보이는 달력이 빽빽하다.

10/4일 - 추석맞이 전래민속 프로그램 제공

10/4일 - 벌초 및 성묘(일정상 벌초를 못해, 당일 벌초 및 성묘 / 부산면 심천)

10/7~10/29일(매주 토,일) - 남도한바퀴 튜어객 프로그램 진행

10/10일 - 강진 군동 ‘청람중학교’ 대안 프로그램 진행

10/12일 - 기획재정부 주최 전남지역 문화단체 전자시스템 정보전달 회의

10/18일 - 무안 북중학교 자유학기제 수업

10/20일 - 제11회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 참석(아주 좋은일 있을 것 같음ㅎ)

10/25일 - 전라남도 장애인 한마음대잔치 참석(좋은일 확정 됨)

10/1~10/31일 - 제15회 ‘귀족호도의 날’(11월 4일) 행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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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의 귀족호두박물관을 사랑하는 팬클럽 여러분!

추석명절 잘~ 보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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