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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관장 - 오늘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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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귀족호도 작성일18-01-17 19:52 조회3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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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도 중순이 넘었다.

옛말이 맞는것 같다. 50대는 시속 50㎞,  60대는 60㎞로 세월이 달려간다고~

예전에는 전화도 오지않던 분들한테 식사하자고 전화가 온다.

이분들은 대체로 나하고 같은 나이에 최근 퇴직한 띠갑장 들이다.

 

그래도 전화오신 분들은 도덕(道德)적으로 겸손한 분들이다.

내가 너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하다고 판단된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도덕적으로 우월하다고 판단된 기준은 도대체 뭘까?

 

아마 이런것이 아닐까 느낀다.

-현직에 있을때 내가 너보다 직급이 더 높다.

-예전에 내가 뭘 했었다.

-너는 내 밑에서 일했다.

이런 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퇴직하고도 그 마음을 유지 하므로 도덕적으로 너보다 내가 우월하다고 생각하지 않나 쉽다.

 

도덕을 강조하다가는 패가망신 한다.

나는 그게 맞다고 본다.

모든 것을 내려 놔야 한다. 이것이 겸손이다. 나이가 들수록 더~ 그렇다.

 

필자(김재원)가 보는 도덕이란 무엇인가?

현실에 입각한 자기일에 충실하는것이 곧 도덕이다.

도예가는 도자기를 잘~ 만들고,

서예가는 글씨를 잘~ 쓰고,

교수는 학생을 잘~ 가르치고,

김재원이는 호도박물관을 잘~ 운영해 나가는 것이 도덕이라 생각한다.

 

한국사람의 특징은 시궁창에 빠져 허우적 거리면서도 네가 잘났네~ 내가 잘났네 따지는 국민성이다.

서로가 불법 이면서도 잘잘못을 따지는 사람도 있다.

상호 무허가 이면서도 자기가 낫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조선 8도 지역민의 특성을 들은적이 있다.

-먼저 00도-

풍전세류(風前細柳)

무슨뜻인가?

바람앞에 가는다란 버드나무가 흔들린다는 뜻이다.

곧~ 줏대가 없이 쪼그만한 일에 휩쓸린다는 말인데~ 별로 좋은 뜻은 아니다.

사탕 하나에 줏대도 없이 넘어간다는 것.  

 

-다음은 00도-

이전투구(泥田鬪狗) : 진흙 이 / 밭 전 / 싸움 투 / 개 구

진흙 밭에서 개들이 싸운다는 뜻이다.

진흙 밭에서 개들이 싸우면 무슨 이득이 있겠는가?  서로 헐뜯고 싸우다 이긴놈도,  진놈도 없는 하나마나 하는 게임 아니겠는가~

 

-다음은 00도-

암하노불(巖下老佛)

큰 바위밑에 있는 나이먹은 스님이란 말인데~  별로 할 일이 없어 보인다는 뜻으로 들린다.

물렁물렁 하다는 말일까?  

-다음은 00도-

석전경우(石田耕牛)

소가 돌밭을 쟁기질 한다는 것이다.

돌밭 갈아봐야 무슨 실익이 있겠는가?  안하는게 낫지~

 

-다음은 00도-

맹호출림(猛虎出林) - 사나울 맹 / 범 호 / 날 출 / 수풀림

숲에서 용맹스런 호랭이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기상이 있고, 품격이 갖춰진 지역을 의미한다.

8도를  더~ 말할려면 지면이 짧구먼  ㅎㅎ

마지막으로 00시를 말해볼까?

경중미인이라 한다.

경중미인(鏡中美人) : 거울 경 / 가운데 중 / 아름다울 미 / 사람 인

거울 한 가운데 미인이라는 말인데~

미인중에 미인이란 뜻이다.  이것 별로 흥미없다.

미인중에 미인?

저 혼자 잘난척하고 삔질삔질 하다는 말로 들린다.

 

고만하자~

 

그래서 사람을 알려면 최소 6개월은 지나봐야 알 수 있는것이다.

고로 사람은 약점을 가지고 이용하면 안된다.

우월감에 물든 도덕으로는~~ 본질의 도덕을 이길수도  또한 이룰 수도 없다.

 

김영란법 시행령이 발효되어 농림특산물의 한도 범위가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 되었다.

나로서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귀족호도 최소 명품 한 벌이 10만원인데 이제 거기에 맞출수가 있어서다.

 

오늘도 뿌려놓은 씨앗때문인지 수백만원어치 호두주문이 들어왔다.

한종일 높사서 짝 맞추고 셋팅하는라 땀 흘렸다.  사람들은 아마~ 이런지 모를것이다. ㅎ

이것또한 그냥 되는것은 아니다.

속담이 있지않는가?  구슬이 세말이어도 꿰야 보배다! 라는  말.

이런건 마음을 비웠기 때문에 가능하다.

 

최근 산림조합 금융 예탁금 슈퍼모델에 선정되어 카다록이 출시 되었다.

기쁘다.

내가 슈퍼모델이라니?

더 나이먹어 할말이 있다. 예놈들아~  나도 왕년에는 슈퍼모델 출신이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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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높이 날으는 방패연도 보이지 않는 실오라기 하나가 좌우한다.

이게 희망의 끈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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